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시 121:3~4)

He will not let your foot slip- he who watches over you will not slumber; indeed, he who watches over Israel will neither slumber nor sleep.(Psalms 121:3~4)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우리를 실족하지 않게 하시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보호자라는 것을 확신하며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인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인 우리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넘치는 보호와 사랑 속에서 올 한 해를 지냈습니다.

나는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얼마나 감사하며 살았는지 돌아봅시다. 혹시 일상의 평안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하나님을 잊고 살진 않았나요. 아니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잊고 늘 불안에 떨며 힘겹게 살진 않았는지요.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아버지가 어린 자식을 업듯, 그렇게 나를 품고 업고 보호하시며 오늘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그리고 내년에도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박유미 교수(안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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