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창 4:4~5상)
But Abel brought fat portions from some of the firstborn of his flock. The LORD looked with favor on Abel and his offering, but on Cain and his offering he did not look with favor.(Genesis 4:4~5a)
하나님은 왜 아벨의 제사만 받으셨을까요. 가인은 곡식으로, 아벨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렸는데 제물의 종류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던 것일까요. 그것은 아닙니다. 레위기를 보면 5대 제사가 등장하는데 그중 소제(素祭)는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도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는 제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으실 때 ‘아벨과 그의 제사’를 받으셨고, ‘가인과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삶과 마음이 어떠하냐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받기도 하시고 거절하기도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벨처럼 구별된 삶을 통해 하나님이 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강민 목사(서울 일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