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수 5:2)
At that time the LORD said to Joshua, “Make flint knives and circumcise the Israelites again.”(Joshua 5:2)
하나님께서 전쟁을 앞둔 남자들에게 할례를 명하셨습니다. 이미 여리고성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진군 소식이 퍼졌고 전쟁을 대비하고 있을 때입니다. 전쟁을 코앞에 둔 사람들에게 할례를 행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만약 남자들이 할례를 행했다가 여리고성으로부터 기습이라도 당하면 꼼짝없이 다 죽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이토록 무모한 명령을 내리실까요. 바로 칼로 하는 전쟁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는 영적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이미 이기기로 결정된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통해 철저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해 이삭을 얻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이런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는 인생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강민 목사(서울 일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