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3)
For the revelation awaits an appointed time; it speaks of the end and will not prove false. Though it linger, wait for it; it will certainly come and will not delay.(Habakkuk 2:3)
아들이 언젠가 “아빠, 큐티가 뭐야. 하나님 앞에서 귀여운 척하는 거야”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큐티는 영어 ‘Quiet Time’의 줄임말이라고 알려줬습니다. 큐티의 Q가 ‘Quiet’(조용한)보다는 ‘Quit’(그만두다 떠나다)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는 시간이 돼야 하며 세상의 논리를 끊어내는 시간이 돼야 진정한 성경읽기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큐티는 ‘wait Quite some Time’(한참 동안 기다리다)의 시간이 돼야 합니다. 큐티에서 적용을 많이 하는데 그 말씀이 나에게 적용되기까지 ‘한참 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기다림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귀여운 척(cutie)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녀의 애교는 어디서나 통하니까요.
임진만 목사(주하나침례교회)
◇약력 △한국침례신학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신학석사) △일산 주하나침례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