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 BBQ그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 19명에게 ‘치킨연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윤홍근(가운데) BBQ 회장이 편파판정으로 불이익을 받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정심 회복과 사기 진작을 위해 꺼내든 게 치킨연금이다. BBQ는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2·왼쪽) 선수와 최민정(23·오른쪽) 선수에게 만 60세까지 매일 3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한다. 총액으로 계산하면 4억원가량이다. 치킨 판매가격 인상 시 금액을 상향한다.
김아랑, 곽윤기, 차민규, 서휘민, 이유빈, 이준서, 박장혁, 김동욱, 정재원 등 9명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멤버로 참가한 박지윤 선수도 20년간 주 2회 치킨연금을 받는다.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 선수와 이승훈 선수는 10년간 주 2회, 동계올림픽의 각 종목협회에서 추천한 5명의 국가대표 선수는 1년간 주 2회 혜택을 받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