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21대 국회에 등원한 이후 지난 2년간 지역구인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민들의 숙원 사업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성과들을 이뤄낼 때마다 나는 늘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인천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공항과 항만, 농촌과 어촌,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 섬과 접경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축소판이다. 그러나 강화군과 옹진군은 행정안전부에 의해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인구가 감소했다. 중구 원도심은 과거 대한민국 근대화의 출발점이자 인천의 중심지였으나, 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시 활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이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했다.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인천·세종을 쉼 없이 오가며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났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 기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며 추진 방안을 함께 모색해왔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짧다면 짧은 4년 임기 동안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내게 힘과 능력을 주시라고 기도했다. 그 결과 임기 첫해부터 총선 1호 공약인 제3연륙교 착공을 이뤄냈고, 지난해에는 영종국제도시 공항철도·버스 환승할인 요금제 적용 확대를 이끌어내면서 영종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또 지난해 중구 월미도 일대에 수도권 최초·최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착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강화군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준공, 옹진군은 서해 5도 정주생활지원금 20% 인상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들이 이어졌다.
이 모든 것들은 지난 십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사업들로, 무엇 하나 이루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토록 놀라운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나와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냈지만 여전히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께, 주민들께, 그리고 나를 돕고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중구·강화군·옹진군을 비롯한 300만 인천 시민을 도우시고, 내게도 막중한 임무를 감당할 능력을 주실 것이라 믿는다.
약력 △연세대 정치외교학 학사,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관계학 석사 △제21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