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

Jesus replied, “Blessed are you, Simon son of Jonah, for this was not revealed to you by flesh and blood, but by my Father in heaven.”(Matthew 16:17)

송명희 시인은 ‘나’라는 제목의 가스펠 곡에서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남이 듣지 못한 음성을 들었고, 남이 받지 못한 사랑을 받았으며, 남이 모르는 것을 깨닫게 하신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한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은 복이 있다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이 참된 복입니다. 그런데 이 깨달음은 혈육, 즉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베드로의 본래 이름 시몬은 ‘들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가 듣기는 들었으나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지 않으셨더라면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 시몬이 베드로가 되는 것 같은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현철호 목사(대구 청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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