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무엇입니까.
1)믿음은 교리가 아닙니다.
우리 믿음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믿음은 한 인격에 대한 나의 신뢰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간혹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는데 구원 받은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나는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데 구원받은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천지 창조한 것을 믿는데 구원받은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나는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믿는데 구원받은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습니다. 마귀도 하나님 계신 줄 압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는 줄 알고 성경이 하나님 말씀인 줄 압니다. 그것 가지고는 안됩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예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이 13권의 서신을 보낸 7개 교회 중에서 문제가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고린도교회와 갈라디아교회입니다. 두 교회의 특징이 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그리스도에게 역점을 두지 않습니다.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께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바울에게’라며 주님 자신께 역점을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갈라디아교회는 주님을 따르는 대신에 율법을 따르는 교회였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2)주님을 인격적으로 존경하고 경외해야 믿음이 자랍니다.
지금 인격적으로 존경하는 분을 마음에 떠올려 보십시오. 그분에 대한 믿음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존경하면 더 믿음이 자라갈 것입니다.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도 꼭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자라가기 원합니까. 우리 주님을 인격적으로 존경합시다. 그분을 경외합시다. 우리 마음속에 믿음이 더욱 자랄 줄 믿습니다. 인격적으로 존경하지 않는다면 인격적으로 경외하지 않는다면 그분에 대한 믿음은 무너지는 것입니다.
내 마음으로 그분을 경외하고 그분을 존경해갈 때 내 마음속에 믿음은 자라갑니다. 이렇게 믿음이 자라가면 여러분과 제 영혼 속에 많은 축복이 옵니다. 믿음이 좋다는 것은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좋다는 말입니다.
3)여러분과 저의 믿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입니다.
빌립보서 1장 1절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에게 편지 하노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빌립보에 살기 전에 예수 안에 사는 것입니다.
빌립보서는 옥중서신인데 감옥 안에서 감옥 바깥에 있는 빌립보 성도들을 향해 기뻐하라고 16번이나 말합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감옥 안이라는 것보다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더 깊이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 믿음을 두는 것은 성도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4)나의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은 오늘도 나의 주님이 되어 주십니다.
시편 23편을 보면 우리 주님께 관한 동사 8개가 모두 현재형입니다. 주님은 ‘지금’ 나의 목자이시고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가 나를 ‘오늘’ 푸른 초장으로 눕히시고 그가 나를 ‘오늘’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그가 ‘오늘’ 내 피곤한 영혼을 소생시키십니다. 그가 ‘오늘’ 나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갈지라도 ‘지금’ 나와 함께 하십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지금’ 안위하십니다. 원수 앞에서 ‘지금’ 상을 베풀어 주십니다.
주님은 나의 영원한 현재형입니다. 과거의 주님이 아니라 다윗에게 함께 하셨던 주님이 오늘 나와 함께 하십니다. 누구보다 환란을 많이 겪은 다윗이 주님을 나의 목자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유승대 목사(은평성결교회)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평성결교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소속입니다. 담임 유승대 목사는 기성 국내선교위원회 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