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왕상 19:5)
Then he lay down under the tree and fell asleep. All at once an angel touched him and said, “Get up and eat.”(1Kings 19:5)
영적 침체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이 증상이 무서운 이유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실망하게 만들고 환경에 절망하게 만듭니다.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에게도 침체가 찾아왔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생명을 거둬 달라고 기도합니다. 모세 역시 광야에서 모든 백성을 감당하기에는 짊어진 짐이 무겁다고 고백하면서 엘리야 같은 기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탈진한 엘리야에게 천사가 찾아옵니다. 이세벨이 엘리야에게 보낸 사신을 뜻하는 ‘말라크’와 동일한 단어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라크’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영적 침체에 빠진 엘리야를 만져주시고 치유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는 힘보다 우리 마음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힘은 언제나 더 큽니다.
현철호 목사(대구 청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