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 3:21)
The LORD God made garments of skin for Adam and his wife and clothed them.(Genesis 3:21)
창조의 완성은 관계입니다. 그 관계가 깨지는 게 죽음입니다. 그래서 육체가 죽었다는 건 숨을 쉬지 않는 것으로 알 수 있고, 영혼이 죽었다는 건 관계를 깨는 말을 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관계가 깨지고 나면 남과 여 모두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수고’입니다. 여자는 남편을 원하는데 남편은 자기를 다스리려 합니다. 남자는 수고해서 땅을 경작하는데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냅니다. 아무리 수고해도 평행선을 달리게 됩니다.
수고한다고, 좀 더 열심히 산다고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에게 공통적으로 해주신 게 있습니다. 가죽옷을 지어 입혀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왜 필요한지,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육체를 입고 오셔야만 하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는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말입니다.
이성수 목사(가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