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창 12:10)

Now there was a famine in the land, and Abram went down to Egypt to live there for a while because the famine was severe.(Genesis 12:10)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는 사람 보기에 좋은 길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길을 가야 한다는 겁니다. 가나안으로 간 건 아브라함이 보기에 좋아서 간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셔서 가라고 한 땅입니다. 사람 보기에 좋은 땅은 나와 관계된 땅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땅은 우리와 관계된 땅입니다. 둘째는 애굽의 바로도 은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사람을 대할 때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로 구분해선 안 됩니다. 아브라함은 이 두 가지를 배우며 세상의 어떤 권세를 가진 사람 앞에서도 당당하게 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길은 나만 살리는 길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살리는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성수 목사(가덕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