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5~16)
“Be very careful, then, how you live not as unwise but as wise,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Ephesians 5:15~16)
삶을 살면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이란 그 속에 곡식이나 나무를 심는 토양과 같습니다. 불모의 땅도 비옥하게 가꾸는 농부가 있는가 하면, 옥토도 버려진 땅처럼 묵혀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극히 상반되는 모습들입니다.
어떤 사람은 투박하고 불행한 시간들을 가꾸어 푸른 초원 같은 인생을 거두기도 합니다. 슬기롭게 극복해서 궁극적으로 승리의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 속 인물을 통해 이러한 모습들을 제대로 목도할 수 있습니다. 외롭고 삭막한 시간들을 살려서 신앙과 시와 음악을 배우며 물매 던지는 연습을 했던 목동 다윗은 골리앗을 죽이는 구국의 전사가 되었고 훗날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시간은 양을 질로 바꾸어 쓰는 것입니다. 남이 4년에 하는 것을 집중해서 살다 보면 1년 만에 해치우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밤을 살고 새벽을 살아 시간의 농도와 순도를 높여서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삶이 제대로 된 삶입니다.
주서택 목사(청주주님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