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예배시간에 커피를 들고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A : 커피의 역사는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인과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순환계 신경계 대뇌 심장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과음할 경우 중독 현상을 일으키고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유해론도 있습니다.
예배시간에 커피를 들고 오는 사람은 중독성 때문이거나 수시로 음료를 마셔야 하는 건강상의 이유 때문일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손발이 떨리거나 어지럼증이 일어나든지 전신의 힘이 빠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중독 현상입니다.젊은이들은 멋과 맛을 즐기는 음료라고 예찬합니다. 한 손엔 휴대전화, 다른 손엔 커피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멋으로 즐깁니다. 유명 브랜드 커피 전문점은 늘 붐비고, 직접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바리스타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예배시간에 커피를 들고 들어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건강상 이유라면 미리 조정해야 합니다.
예배는 준비 단계부터 예배가 돼야 합니다. 성경 찬송 헌금뿐 아니라 몸과 의상, 교통수단 점검 등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온라인예배를 드리더라도 준비한 뒤에 바른 자세로 예배해야 합니다. 영상만 들여다보는 졸속 예배는 피해야 합니다.
모든 중독은 해롭습니다. 커피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배 시간이라면 휴대전화 전원은 끄고 커피는 밖에서 마시고 경건하고 바른 자세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는 하루하루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예배는 전시적이거나 일회적 사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