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요 8:11)

“No one, sir,” she said. “Then neither do I condemn you,” Jesus declared. “Go now and leave your life of sin.”(John 8:11)

삶을 살아갈 때 누구로부터 정죄를 받는 것처럼 좋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정죄를 받으면 기분이 위축되고 힘들어집니다. 죄악 된 인간의 성향은 나보다 더 잘나가는 사람, 나보다 더 열등한 사람들을 향하여 정죄의 화살을 쏘아댑니다. 사람들은 좀처럼 이러한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번 이 같은 짓을 즐겨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남을 정죄하는 자신이 심히 병든 상태라는 것입니다. 배운 것이 많고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기에 정죄의 칼날을 더 예민하게 갈고 있다면, 그 지식과 부요는 그 영혼을 죽음으로 끌고 가는 것이 됩니다. 함부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이 무서운 죄악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는 주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님은 결코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간음한 현장에서 붙잡혀 온 여인을 향하여 주님은 말씀합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라.” 임명받지 않은 검사관 노릇을 과연 언제까지 할 것입니까. 당장 남을 정죄하는 것을 멈추고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주서택 목사(청주주님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