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 평생을 선교사로 살았던 스탠리 존스라는 분이 쓴 책 가운데 ‘디바인 예스(Divine Yes)’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가 69세 때 중풍에 걸려 보스턴병원에 입원하고 5개월 동안 이 책을 썼습니다. ‘디바인 예스’라는 말은 ‘성스러운 순종’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예’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언제나 ‘예’가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병자가 일어나고 불치병도 치유합니다. 말씀대로 성취된다고 확신하는 그것이 믿음입니다.
선교사 스탠리 존스는 중풍으로 누워있으면서도 간호사에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내가 잠에서 깰 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노니 일어나라’라고 그렇게 말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는 언제든지 “일어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간호사에게 부탁했고,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노니 일어나라”고 하는 말씀이 귀에 확실하게 들어온 그는 그 말을 듣고 정말 일어났습니다. 그 후 20년 동안 계속해서 선교사로 큰 역사를 이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믿음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 민수기를 보면 정탐꾼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나안을 정탐한 12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돌아온 12명은 의견이 10대 2로 갈라졌습니다. 10명의 보고는 눈에 보이는 대로 보고하고 절망했습니다.(민 14:3) 그러나 본문에 등장하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는 달랐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8~9절)
오직 여호와가 함께하신다고 확신하는 믿음의 보고였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은 본 그대로를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2명 여호수아와 갈렙은 살아계시는 여호와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말로 보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7절) 하나님께서는 심히 아름다운 땅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믿고 취해야 하는 몫은 온전히 우리 믿음에서만 가능합니다. 12명 중 2명만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러기에 여호와께서는 11절에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많은 이적을 행하였으나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우리는 믿지 않는 10명의 정탐꾼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살았던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 믿음을 보시며, 심히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참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황은혜 목사(김천 순복음사도행전교회)
◇순복음사도행전교회는 사도행전 10장 38절 말씀으로 사도행전의 역사를 사모하며 세워졌습니다. 황은혜 목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미국에서 12년을 사역하고 현재는 경북 김천에서 ‘성령 목회’ 즉, 교회의 모든 일에 성령님의 임재가 있는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되도록 순종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방을 향해 어디든 부르는 곳에 찬양과 말씀 사역으로 섬기며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