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자기의 소유를 외면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 94:14)

For the Lord will not reject his people; he will never forsake his inheritance.(Psalms 94:14)

원수에게 복수한 적 있습니까.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고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계속해서 악을 행하는 원수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면서 말입니다. 시인은 복수하시는 하나님께 빛을 비춰달라고 고백합니다. 이 빛은 불의한 일을 판단하고 심판하시는 공의의 빛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에게는 구원의 복을 주시지만 악인에게는 재앙과 실패로 심판하는 분이십니다.

탈무드에 보면 이 시는 수리아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부른 노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수들에 의해 백성들이 포위당하고 고난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습니다. 자기의 소유인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맛 좋은 과일로 익으려면 비바람과 폭풍우를 견뎌내야 합니다. 추수 때에 좋은 과일을 수확한 농부는 큰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악인들의 심판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심판의 날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믿음을 가진 의인들은 그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때가 되면 우리는 농부이신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김정민 목사(화평교회)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