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 103:5)

Who satisfies your desires with good things so that your youth is renewed like the eagle’s.(Psalms 103:5)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좋은 약의 기준은 달콤한 맛에 있지 않습니다. 먹기 힘들 만큼 쓰고 심지어 고약한 냄새가 난다 하더라도 양약이라면 먹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린 아기가 칼을 달라고 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아이가 보기에는 칼이 좋은 장난감 같지만 부모가 보기에는 위험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아닐 수 있습니다. 혹은 좋은 선물을 받기에는 아직 때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것으로 사랑하는 백성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고 강한 힘과 활력을 주셔서 날마다 새롭게 하십니다.

무엇을 주시든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은 가장 필요한 것을 적절하게 공급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동일한 은혜로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주님만을 찬양합시다.

김정민 목사(화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