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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투명·게이밍 OLED로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는 투명 및 게이밍 OLED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고 27일 밝혔다. TV, 스마트폰 등의 전통 산업 분야에 쓰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이어 OLED 기술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를 2019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으며 가볍다(사진). 선명한 화질도 구현해 기존에 디스플레이가 쓰이지 않았던 다양한 제품들과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

게이밍 OLED 사업은 글로벌 게이밍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의 응답속도는 0.0001초(0.1ms) 이하로 현존 TV 중 가장 빠르다. 업계 최초로 영국 시험 인증기관 ‘인터텍’과 독일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게이밍 성능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장르별로 다양한 게이머들의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가 원할 때 자유롭게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OLED를 포함한 고성능의 게이밍 특화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게이밍 전문 브랜드들과 협업해 제품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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