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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분기 GDP 성장률, 시장전망치보다 높은 3.9%

24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87조269억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진은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 폐막일인 23일 저장성 항저우의 상업지구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이미지가 비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87조269억 위안(1경721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였던 3.3~3.4%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4분기 4.0%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4.8%로 반등했지만 2분기에 상하이 봉쇄 여파로 0.4%로 급락했다. 3분기 반등으로 1~3분기 누적 성장률은 3.0%로 집계됐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5.7%로 8월보다 부진했다. 소매판매도 2.5% 성장에 그쳤으며 산업생산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 18일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연기했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5.5%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목표치와 차이 나는 부분은 코로나 봉쇄로 인해 감수해야 한다고 보고 중국 정부가 앞으로 성장률을 4% 안팎에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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