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성지 정보·항공편 현황… 이스라엘 성지순례 올가이드

사진=신석현 포토그래퍼


이스라엘관광청 한국사무소(소장 조유나)가 엔데믹을 맞아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이스라엘 성지순례 홍보에 나섰다. 이스라엘관광청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2 이스라엘관광청 교회 지도자 성지세미나’(사진)를 열고 최신 성지 정보와 항공편 현황 등 성지순례를 준비하는 교회를 위한 주요 정보를 소개했다.

세미나에서는 강후구 서울장신대 교수와 박용우 IBC 성서문화교육원장 등이 각각 ‘고고학으로 만나보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메타버스로 가보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주제로 강의했다.

조유나 소장은 “2019년 한 해에만 이스라엘을 방문한 한국인 순례객이 6만명을 웃돌았다”면서 “올해도 1만명 넘는 한국인이 이스라엘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재방문하는 순례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소장은 “대한항공의 텔아비브 직항편 운행 재개를 비롯해 ‘아브라함 협정’ 등으로 이스라엘행 항공편이 대폭 늘었다”면서 “코로나 기간 중 이스라엘 정부가 성지순례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보완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순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9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이 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정식으로 수립한 외교 관계를 말한다.

지난 5월 서울 연동교회 성지순례팀을 인솔했던 이 교회 박요한 부목사는 “실로암에서 성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개방됐고 통곡의벽 접근로도 확장됐다”면서 “코로나 기간 중 여러 성지가 발굴됐고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늘어나 여러모로 편리해졌다”고 전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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