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 갇힌 그리스도인 되지 말고 하나님 명령 따르는 그리스도인 돼야”



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최성은 목사)이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 분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정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교회사회복지 세미나’를 진행했다(사진). 지구촌사회복지재단은 2002년 지구촌교회가 설립한 사회복지기관이다.

최성은 목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로잔언약을 통한 대한민국 교회사회복지의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최 목사는 로잔언약 제5항인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 담긴 문구를 인용하며 “교회 안에만 갇힌 그리스도인이 되지 말고 ‘세상에 예수 복음을 증거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잔언약은 1974년 스위스 로잔에 모인 150여개국 복음주의자들이 하나님 말씀에 충실한 복음 전도와 구원, 회심, 대사회적 책임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고수하고자 발표한 종교 선언문이다.

주제 강연에 나선 이준우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교회 내 사회 복지 기관의 방향으로 ‘성육신적 지역사회복지실천’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기독교 영성의 골격을 ‘성육신적 영성’이라고 할 때, 그에 기초한 사회복지가 지역 사회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기독교적 관점에서 사회복지실천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개인뿐 아니라 이 세상의 질서와 구조를 포함한 사회적 환경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담긴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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