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이웃 위해 힘쓰는 사역자 발굴”… 제1회 한경직상에 에티오피아 바글레드 목사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왼쪽)이 제1회 ‘한경직상’에 에티오피아 출신의 요하네스 구스타브 바글레드(왼쪽 세 번째) 목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바글레드 목사는 교회 건물도 없고 물질적 지원도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소수 집단의 삶의 질 개선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월드비전 이사회는 지난해 한경직 목사의 사역 정신인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기리기 위한 ‘한경직상’을 제정하고 전 세계 월드비전에서 목사와 선교사를 추천받았다. 16개국 24명의 후보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최근 아프리카 가나에서 열린 월드비전 국제이사회 3년 차 총회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박노훈(신촌성결교회 담임) 월드비전 이사장은 “월드비전의 공동설립자인 한경직 목사님의 숭고한 헌신과 섬김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그 뜻을 이어받아 취약한 이웃을 위해 힘쓰는 사역자들을 발굴해 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월드비전은 이번 총회에서 국제이사회 상임이사 자격을 얻었다. 국제월드비전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 조직으로 월드비전 사업과 활동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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