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삿 6:14)
“The Lord turned to him and said, “Go in the strength you have and save Israel out of Midian’s hand. Am I not sending you?”(Judges 6:14)
이스라엘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족 미디안의 침공을 받아 고통을 겪을 때입니다. 하나님은 사사 기드온을 세웠지만 그는 심히 떨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그날에도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 밀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11절) 이런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큰 용사여”(12절)라고 부르시며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하나님이 베푸시던 그 옛날의 이적도 없고 이스라엘을 버렸다고 원망합니다.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특별한 힘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기드온이 원래 갖고 있는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이 주신 ‘너의 힘’이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힘을 엉뚱한 곳에 쓸 뿐입니다. 사실 힘의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모세는 양을 치던 지팡이로 이스라엘을 인도합니다. 원래 갖고 있던 나의 힘을 하나님이 원하는 곳으로 방향 전환만 하면 됩니다.
김종수 목사(목포산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