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시 73:16~17)
When I tried to understand all this, it troubled me deeply till I entered the sanctuary of God; then I understood their final destiny.(Psalms 73:16-17)
삶엔 불합리한 것이 적잖습니다. 때론 이해할 수 없는 문제로 당황하기도 합니다. 해가 바뀌고 새해가 됐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새롭게 변화된 건 아닙니다. 주변엔 여전히 답답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납니다. 본문 속 시편기자가 고발하는 일도 그렇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심히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답이 없음을 알기에 하나님의 성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성소에 들어가서야 이 모든 일의 종말을 깨닫게 됩니다. 성소는 주님이 거하는 곳이자 주님과 만나는 곳,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성소로 들어가는 것은 주님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반드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만나면 알게 됩니다. 만나면 깨닫게 됩니다. 만남이 있어야 변화가 있고 도약이 있습니다. 성소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주님을 만날 당신의 성소는 어디입니까.
서승직 목사(서울 새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