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한 여행객을 상대로 위조지폐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현지 화폐 리엘(KHR)과 달러가 통용되고 있다. 여행객은 달러 등 현금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마사지 업소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당한 사례는 세 건이나 된다. 마사지를 받기 위해 벗어둔 옷과 지갑에 있던 달러가 위조지폐로 바꿔치기 당했거나 갖고 있던 현금을 도난당했다.
피해 방지를 위해 마사지 업소를 방문할 땐 현금을 최소화하고 지갑 등 개인 물품은 휴대하는 게 좋다. 업소를 떠나기 전 소지품과 현금이 제대로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식당이나 주점, 택시 등에서 고액 지폐를 내면 현지인이 거스름돈을 위조지폐로 바꿔치기하는 경우도 있다. 거스름돈을 받는 즉시 본인이 소지한 지폐와 비교해 위조지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계산하기 전 충분한 거스름돈이 있는지 물어보는 게 좋다.
해외여행객을 상대로 한 위조지폐 범죄는 경찰에 신고해도 보상 절차가 복잡하고 어렵다. 피해가 의심되면 현장에서 즉시 항의해야 한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서비스를 시작한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을 사용하면 해외통화요금 걱정 없이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영사콜센터 상담이 가능하다.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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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