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인 ‘2023 드론쇼 코리아’(사진)가 다음 달 부산에서 개막한다.
부산시는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3 드론 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2023 드론쇼 코리아는 부산시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공동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드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와 드론 전문가가 연사와 좌장으로 참여하는 콘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
전시회에는 대한항공, SK텔레콤, 엘지유플러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LIG넥스원 등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에서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과 최신 기술이 적용된 무인체계, 산업용 드론 기술 등을 선보인다.
육군과 해군, 공군 3군이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해 드론봇 전투체계, 해양무인화 체계, 무인 헬기 등 군 작전용 무인 이동체를 공개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군사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 기술의 최신 동향도 소개한다.
부산시는 부산을 비롯해 남해안 해안선을 UAM을 타고 둘러보는 해양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스를 열기로 했다.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부산대 등 드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160여 곳도 600여 부스를 마련한다.
콘퍼런스에서는 ‘드론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과제’ ‘K-드론의 글로벌 무대’ ‘드론과 전쟁’ ‘미래 정보공간 기술’ ‘심해에서 우주까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등을 주제로 국내외 드론 업계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틀간 이어진다.
이밖에 최근 대두된 군 합동드론사령부 창설과 관련해 앞으로 진행될 방위사업청의 드론 무기체계 전력화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드론 산업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드론 레저문화의 정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