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피해 튀르키예에 성금 보내기로

한국교회교단장회의 회원 교단 총회장과 교단 총무들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올해 첫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교단장회의)가 최악의 강진 피해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는 튀르키예에 성금을 보내기로 했다. 교단장회의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올해 첫 모임을 갖고 교단들이 자체적으로 튀르키예 지진 성금을 모은 뒤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현지 교회연합회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은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가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했는데 한국교회가 재난을 당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돕자”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교단장회의가 곧 국내 주요 교단에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교단들이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아 주면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튀르키예에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엄진용 준비위원장은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는 부활절인 오는 4월 9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개최되는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교단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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