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사진)가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정선군이 8일 밝혔다.
정선군은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주변 관광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관광 인프라 개선, 여행사 연계 관광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산림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가리왕산 국가 정원과 9개 읍·면 권역별 정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 경기장의 곤돌라로 사용됐던 시설물을 관광시설로 탈바꿈한 것이다. 케이블카 길이는 3.51㎞다. 상부 지역에 연면적 650㎡의 대피시설과 무방류 순환 화장실, 2400㎡ 면적의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설치돼 있다. 하부 지역에는 연면적 326㎡의 하부 탑승장,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들어섰다. 올림픽 당시 관리사무소로 쓰던 건물은 매표소와 농산물판매소, 무인카페 등 편의시설로 새롭게 꾸며졌다.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탑승 마감 시간은 오후 4시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은 1만5800여명이다.
김영환 정선군 관광과장은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일상생활에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치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삼탄아트마인, 하이원리조트 등 관내 관광지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사업 추진으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