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 피해 복구와 구호를 위한 교계의 모금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최악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구호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주일예배에서 “한국교회 전체가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본 형제국가인 튀르키예를 돕는 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총연합에 소속한 모든 교단 산하 교회들이 한 달 동안 성금을 모아 튀르키예에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재난지원 헌금을 모금해 10억원을 튀르키예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선교사 지원단체인 아시안미션(AM·대표 이상준 선교사)은 국내 선교모금 플랫폼 미션펀드와 협력해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을 위한 모금 및 기도운동을 시작했다. AM은 미션펀드를 비롯해 재난 구호에 관심 있는 기업, 교회와 공동모금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11일부터 모금에 돌입했으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교계 단체 10곳이 연합한 국제민간교류협회도 사랑의 성금을 모금 중이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여의도순복음교회, 튀르키예에 10억 긴급 구호금 전달키로
입력 : 2023-02-12 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