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신앙의 가장 큰 적은 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존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께 굶주림 삶’에서 신앙의 가장 큰 적은 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갈망을 무뎌지게 하는 것은 악인들의 잔치가 아니라 세상의 식탁에서 끝없이 주워 먹는 부스러기들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서도 예수님이 초대하시는 잔칫상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핑계는 죄와 악이 아니라 밭과 소와 아내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가장 큰 적은 그분의 원수가 아니라 어쩌면 그분이 주신 선물입니다. 가장 위험한 욕구는 끔찍한 악이 아니라 이 땅의 평범한 낙입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이 하나님보다 더 좋은 것이 될 때 그것을 우상숭배라고 말합니다. 음식, TV 시청, 여행, 주식 투자, 인터넷 쇼핑. 그 자체로는 죄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음식과 TV 시청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거나 대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이 사라지는 이유는 어쩌면 탄산음료로 잠시 목마름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신앙의 가장 큰 적은 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들일 수 있습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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