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Whoever can be trusted with very little can also be trusted with much, and whoever is dishonest with very little will also be dishonest with much.(Luke 16:10)
‘유명 산악인, 집안 계단서 굴러떨어져 사망’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에베레스트산에서 극적으로 살아 돌아와 유명해진 한 등반가가 집안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 사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산악인을 쓰러트린 것은 집안의 작은 계단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믿음으로 거대한 골리앗을 쓰러트렸습니다. 위기에 빠진 이스라엘을 구하는 믿음의 영웅이었습니다. 어이없게도 다윗은 상대적으로 작은 밧세바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큰 골리앗 앞에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나갔지만 작은 밧세바 앞에는 자신의 힘으로 나간 것입니다. 우리 믿음도 큰일보다는 작은 일로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작은 일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쯤이야 하는 방심과 나태함이 우리를 약하게 만듭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 머물 때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커다란 문제 앞에서도 사소한 문제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강한 믿음입니다.
정석원 협동목사(예수향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