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 but in everything, by prayer and petition, with thanksgiving, present your requests to God.(Philippians 4:6)

‘다 귀찮아’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무거운 곰 한 마리가 등에 얹혀 있는 느낌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작고 가벼운 곰이 얹혀 있고, 누군가에게는 크고 무거운 곰이 얹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곰은 작아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합니다. 이 곰의 이름은 ‘무기력’입니다. 나를 짓누르고 의욕을 잃게 하고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드는 녀석입니다.

곰팡이가 잘 서식하는 환경이 있는 것처럼 무기력이 덩치를 키우는 환경이 있습니다. 염려입니다. 실패에 대한 염려, 거절에 대한 염려, 미래에 대한 염려 등에서 무기력은 생겨나고 덩치를 불려 갑니다. 무기력이라는 녀석을 떼내는 힘은 기도와 감사입니다. 기도가 무기력을 제압하는 힘이라면 감사는 무기력을 길들이는 기술입니다. 한순간을 기도와 감사로 채우면 하루를 살 힘이 생깁니다. 염려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보다 모든 일에 기도와 감사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문제보다 하나님이 더 크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정석원 협동목사(예수향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