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 2:9)
“I know your afflictions and your poverty yet you are rich!”(Revelation 2:9)
예수님을 믿으면 무조건 성공하고 만사형통하기를 기대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성공신학’ 때문이죠. 이스라엘 백성은 오랜 세월 애굽에서 학대를 받았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성공을 누리기는커녕 박해로 순교당하기까지 합니다.
성도는 성공하는 삶을 걷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삶을 가는 이들입니다. 따라서 매일 만나는 현실과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요즘 주변이나 미디어를 보면 몸 만들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너나없이 멋진 근육질 몸매를 만들고 소위 ‘보디 프로필’이라는 사진을 찍어 주변에 뽐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체를 강하게 하려면 고통스러운 훈련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근육은 훈련을 통해 터지고 찢어지는 아픔을 겪어야만 커지고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신앙 근육’이나 ‘신앙 인격’은 고난이라는 지옥훈련을 겪어야 강철처럼 단련됩니다. 시련은 인격을 다듬어 예수님처럼 만듭니다. 고난의 담금질은 더욱 강한 성도로 만들어줍니다.
환난과 고난의 과정을 겪을 때가 곧 영적인 부자로 만들어지는 때입니다. 고난과 고통을 통해 우리 정신을 단련하시고 성품을 다듬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강인구 목사(사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