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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난입 또 보고 싶어요” ‘방송 사고’ 켈리 교수의 말끔해진 사무실에 애교섞인 항의

지난해 3월과 최근 로버트 켈리 교수의 화상인터뷰 모습.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가 영국 BBC방송과 화상 인터뷰하는 도중 자녀 두 명이 난입했던 방송사고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장면은 지난 2월 2018 브로드캐스트 어워즈에서 ‘TV부문 최고의 순간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켈리 교수는 지난 9일 최근 BBC와 다시 한번 한반도의 상황을 다루는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벽에 걸린 세계지도도 책장도 없었다. 더욱이 아이들이 뛰어 들어 올 수 있는 ‘열린 문’이 보이지 않았다.
 
최근 인터뷰 모습. BBC 홈페이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제 더 이상 아이들이 난입하는 광경을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다.

한 네티즌은 “원래 대로 되돌려 놓도록 청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의 빗발치는 성화에 켈리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여행 중이며, 노트북 웹 카메라를 통해 인터뷰를 했다”면서 “집에 돌아가면 예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달랬다. 그제서야 네티즌들은 안심했다. 한 여성 네티즌은 “꼭 아이들이 들어올 수 있게 문은 잠그지 말라”고 부탁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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