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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안전 지킨다...해외안전지킴센터 개소

해외사건사고 24시간 모니터링…3개 대응팀·영사콜센터로 구성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 두번째부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외통위 간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해외안전지킴센터 개소식에서 현판을 가린 천을 걷어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해외안전지킴센터는 해외 사건사고 발생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24시간 365일 가동 예정이다. [연합뉴스]


해외 여행객 2천640만명 시대를 맞아 우리 국민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기 위한 해외안전지킴센터가 30일 외교부에 마련되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 축사에서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테러와 범죄, 재난으로부터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본부와 공관 사이의 즉각적이고 시차 없는 소통으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해외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산하에 꾸려진 해외안전지킴센터는 해외 사건·사고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및 초동대응, 재외국민에 실시간 안전정보 제공, 부처간 협업 및 상황 전파, 피해자와 가족 지원, 언론에 실시간 대응 정보제공 등 역할을 맡는다.

외교부는 기존 영사콜센터를 해외안전지킴센터로 편입해 영사콜센터를 통한 사건·사고 접수 업무를 지속 수행하면서 실시간 대응도 가능하도록 업무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13명 규모인 센터는 센터장 이하 3개 대응팀과 영사콜센터로 구성됐다. 외교부는 현재 유관부처 협업 강화를 위해 경찰청,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국방부 직원의 파견 근무를 협의 중이다.

외교부는 "연간 해외 출국자수 및 재외국민 사건·사고 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 테러·자연재해 등 긴급상황으로 인한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 외교부는 센터를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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