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베를린 공연티켓 3만장 9분만에 매진

10월 이틀간 공연…매진 직후 암시장 거래도
 
2010년 참여연대 공동대표 시절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독일 베를린 콘서트 티켓이 1일(현지시간) 판매를 시작한 지 9분 만에 매진됐다.

콘서트는 베를린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오는 10월 16일과 17일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판매된 공연 티켓 규모는 총 3만여 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티켓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인터넷과 전화, 공연장 현장판매로 진행됐다.

일부 표만 판매된 현장에서는 새벽부터 수백 명의 팬이 몰려들었다.

현장에 있었던 한 교민은 전화통화에서 "현장에서 줄을 서면서 전화와 인터넷으로 표를 구입하려 했지만, 한꺼번에 팬들이 접속한 탓인지 '먹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간 디벨트는 모든 티켓이 매진되는 데 9분이 걸렸다고 전했다.

티켓 가격은 최저가 73 유로, 최고가 349 유로에 달했다.

콘서트 티켓은 매진 직후 암시장에서 최고 500 유로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부터 시작하는 월드투어인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의 일환으로 베를린에서 콘서트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9일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10위를 차지해 K팝 그룹 최초로 '톱 10'에 진입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현장 매표소에서 줄 서 있는 팬들. [베를린=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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