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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남철수 이끈 라루 선장 추모 문 대통령 명의 기념식수

[뉴욕총영사관 제공]


‘고 레너드 라루 선장 추모 문재인 대통령 명의 기념식수 행사’가 1일 뉴저지주 뉴턴에 있는 세인트폴 수도원에서 열렸다. 기념식수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산사나무가 식수됐다.

산사나무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시 장진호 기념비 행사 계기에 기념식수한 수종으로 한·미간 우의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는 조윤제 주미대사, 박효성 주뉴욕총영사, 로버트 루니 전 제독(전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원), 박현동 왜관 수도원 대수도원장, 살 스칼라토 뉴욕주 한국전참전용사회(KWVA) 회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박근실 6·25 참전용사회 뉴욕지회장, 곽호수 평통 뉴욕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라루 선장은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장으로 1950년 12월 23일 흥남철수 작전에서 군수물자 25만톤을 버리고 1만4000여 명의 피난민을 태워 경남 거제로 향했으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도 이 배를 타고 있었다.

라루 선장은 1954년부터 세인트폴 수도원에서 수사로 여생을 보낸 후 2001년 영면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newyork@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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