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예술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뉴욕코리아센터 건립이 본격화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8일 뉴욕 맨해튼 32가 뉴욕코리아센터 건립부지(122-126 East 32nd St)에서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전통문화의 세계화 및 한류 확산의 새로운 중심이 될 뉴욕코리아센터는 부지 매입9년 만에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앞두고 기공식을 통해 뉴욕코리아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기공식에는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단체 임직원, 문화예술계 인사 및 건축설계•공사관계자 등을 포함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건립공사의 안전과 성공적인 공사추진을 기원했다.
공식행사는 오승제 뉴욕문화원장의 환영사 및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박효성 뉴욕총영사의 기념사와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 축사 후 시삽 행사로 뉴욕코리아센터 건립의 시작을 열었다.
뉴욕코리아센터는 2010년 설계현상공모에 당선된 삼우건축의 설계작품을 토대로 6,419스퀘어피트 부지에 지상7층 지하 1층으로 설계되었다.
지하 1층에는 196석의 공연장 겸 강당, 지상 1층과 2층은 전시실, 3층은 도서관, 4층은 요리실습실과 사랑방, 5층은 다목적 교육 공간, 6층과 7층은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사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욕코리아센터는 한화로 총 771억 원 예산을 투입해 2020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미국 현지 건설업체가 공사를 맡게 된다.
이승우 기자 newyork@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