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KBS, MBC, SBS)가 미주지역에 설립한 코리아 콘텐츠 플랫폼(이하 KCP)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코코와(KOCOWA)가 1주년을 맞았다.
KCP는 17일 그간의 성과를 담은 성적표를 공개했다. KCP는 지난해 7월 17일 미주 지역에 코코와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코코와는 지난 1년간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누적 가입자 40만 명, 누적 시청 시간은 200만 시간을 넘어섰다. 코코와 유튜브 역시 이달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페이스북 역시 36만명 팔로워를 기록했다.
이밖에 미주지역 최대 한류 OTT 사업자인 라쿠텐 그룹 산하 비키와 제휴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메이저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KCP는 "코코와 사용자 대부분이 한국 교민이 아닌 20~30대 현지 미국인 여성"이라며 "처음부터 현지화를 시도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종영한 프로그램도 여전히 서비스 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희 KCP 대표는 "코코와는 한국 지상파 방송사들이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단순 라이센싱 판매 방식에서 탈피, 미주를 시작으로 하나로 통일된 브랜드 경험을 다양한 경로로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전달하는 유연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