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는 1일 오후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후원사와 VIP 초청 만찬을 시작으로 '2018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18)의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KUSCO)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혁신'이며 세계적 과학기술 석학들과 정책결정자 등 한국과 미국에서 1천 명 이상이 참가했다.
서광순 KSEA 회장은 "올해 27회째 열리는 UKC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과 미국의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했고, 매년 250개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한인 과학기술자와 엔지니어, 전문가들의 교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특강과 취업박람회 등 과학기술 분야 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세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2일 뉴욕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열린다. 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 장관과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론 김 뉴욕 주하원의원 등이 축사하며, 유 장관은 개막식 후 '5G 시대로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도 한다.
이어지는 기조연설에는 AI와 로보틱스의 세계적 석학이자 삼성 부사장으로 영입된 다니엘 리 코넬텍 교수, 아시안 첫 미주리대 총장인 최문영 박사, 타임지 선정 세계적 발명품인 '치타로봇'을 개발한 로보틱스 분야의 석학 김상배 MIT 교수가 각각 나선다.
4일까지 이어지는 학술 세션은 ▲디지털 기술·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바이오의약 ▲로보틱스·자동시스템 등 3개 분야이고, 12개의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또 과학외교포럼, 여성과학기술자포럼, 지적 재산권 포럼, 포스터 세션 등도 마련된다.
대회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회원과 미국 과학한림원 회원, 재미과학기술자들이 참여한 '프런티어 과학자 워크숍', 한국의 과학기술 전공 대학원생과 박사후과정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 교류 프로그램', 고등학생들의 과학기술리더십 함양을 위한 '청소년 과학기술 지도자 캠프'가 각각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