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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롱비치 아파트 총격 한인 피고인, 수감중 지병으로 사망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 롱비치의 한 아파트에서 불을 지르고 총을 쏴 소방관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한인 피고인 토머스 김(77)씨가 수감 중인 병동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현지매체 롱비치포스트가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5일 새벽 USC 메디컬센터 수감 병동에서 숨졌다고 수용시설 관계자들이 확인했다.

김 씨의 형제로 알려진 조지 김 씨는 롱비치포스트에 "오랫동안 지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토머스 김 씨는 당뇨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김 씨는 지난 6월 25일 롱비치 다운타운에 있는 11층짜리 노인 전용 아파트에서 이웃과의 불화로 불을 질렀고 소방관이 출동하자 복도에서 총을 쏴 롱비치 소방지구대장 데이브 로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씨는 1960년대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토목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도박 때문에 아내와 헤어진 뒤 노인 전용 아파트에서 혼자 기거해왔다.

롱비치 노인전용 아파트 총격사건 수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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