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F, 9월 22일 한국전통문화대축제 개최

9월 22일 한국전통문화축제 개최
입양인 시민권 취득 법 통과 촉구 서명운동
한국과 ‘1달러 릴레이 기도운동’ 전개

 
WHF 길명순 이사장(왼쪽 네 번째)과 관계자 및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오른쪽 세 번째)가 입양인을 위한 한국전통문화축제와 1달러 릴레이 기도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인들의 권익증진과 법적지위 확보 및 지원사업을 하는 비영리기관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이사장 길명순)이 준비하는 ‘한국전통문화대축제’를 오는 9월 22일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 효신장로교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WHF는 10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는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조국 대한민국의 문화와 한민족으로서의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준비했다”며 “입양인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에게도 한국의 문화와 역사교육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WHF는 행사에 참여한 입양인들을 대상으로 궁중의상 착복식과 전통음악 연주 및 고전무용 등의 공연도 진행하며 입양인들과 한인 동포들이 한데 어우러져 성공적인 미국생활을 위한 조력과 친목을 도모한다.

아울러 지난 7월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를 기점으로 출발한 입양인 권익신장을 위한 ‘1달러 릴레이 기도운동’과 관련해 길명순 이사장은 “한인 교계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입양인들의 법적지위와 권익신장에 대한 관심이 500여 교회를 비롯해 범 동포차원에서 촉발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한국에서도 사회문제화 된 입양인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관심을 위해 한국 교회를 중심으로 오는 10월부터 1달러 릴레이 기도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고아나 다름없는 입양인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다. 성경이 뜻하는 예수사랑 실천운동에 입각해 입양인들을 위해 교계가 도와야 한다”며 “1달러 릴레이 기도운동 등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함께 가는 세상을 꿈꾸며’라는 기치 아래 출범한 WHF는 입양인들의 법적지위 확보와 권익신장을 위해 ‘입양인 시민권 부여’를 위한 법안 제안 및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특히 시민권이 없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한인 입양인들을 대상으로 법률자문 지원 활동 등을 전개해왔다.

한편 WHF는 지난 6월에 기금모금 만찬 및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토대 한창연 회장에 이어 류제봉 회장이 2대 회장을 맡아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문의 646-254-2992.

이승우 기자 newyork@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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