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시트콤으로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드라마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이 내년 5월까지 방영되는 '시즌 12'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미 연예매체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동 제작사인 CBS 방송과 워너브러더스TV, 척 로어 프로덕션은 "2019년 5월까지 방영분 제작에 들어감으로써 TV 역사상 최장수 시트콤 중 하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빅뱅이론이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빅뱅이론'은 다양한 배경을 지닌 네 명의 과학도가 생활 속에서 겪는 좌충우돌을 그린 작품이다.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해 12시즌 동안 모두 279편의 에피소드를 다뤘다.
에미상에 52회 수상 후보로 올랐고 10회 수상했다.
'프렌즈'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시트콤으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에서는 미드(미국 드라마) 돌풍을 일으킨 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된다.
제작사 측은 "우리는 출연진, 작가, 스태프들과 줄곧 함께해왔으며, 드라마의 성공을 위해 헌신해온 제작진과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 시리즈는 가장 창의적이고 기념비적인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