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한인사회 입장을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김민선 회장은 24일 엥겔 의원에게 "한국인들은 6.25라는 민족상잔의 아픔을 겪은 민족으로 다시는 같은 일이 한반도에 일어나길 원치 않는다. 최근 한반도의 화해 무드는 남북 평화에 있어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책을 초당적으로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면담은 뉴욕의 엥겔 의원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엥겔 의원은 "자신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원하고, 이는 자신에게도 중요한 일이라면서 "한인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책에 초당적 지지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엥겔 의원은 차기 미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후보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