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용호, 뉴욕서 한인단체 모임 극비 참가"

9월9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30일 현지에서 한인 단체의 행사에 극비리에 참석했다고 일본 민영방송인 TBS가 보도했다.

TBS는 리 외무상이 뉴욕 시내 고급 중국 음식점에서 '재미동포전국연합회'라는 한인 친(親) 북한 단체가 연 친목회에 참석했다며 음식점 내에는 남북통일을 희망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3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북한은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어울리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며 제재 해제를 호소했다고 TBS는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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