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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경제인들, 창원서 中企 해외진출·청년 일자리 창출 모색

월드옥타·연합뉴스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29일 개막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장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경남 창원에 모여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조성부),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창원에서 하나 되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이다.

행사에는 월드옥타 지회 소속 회원과 차세대 회원, 국내 유관기관과 중소기업 관계자, 정부 인사 등 1천 300여 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민족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또 창원시 투자유치 설명회, 지역 관광홍보 등에 참가하고 월드옥타와 연합뉴스가 공동 진행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인 '1회원사-1모국 청년 채용'도 진행한다.

경제인들은 국내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전국 테크노파크협의회(TP) 관계자와 중소기업 담당자 등 300여 명의 기업 실무자를 한자리에 초청해 상호 네트워킹과 동반성장을 논의할 계획이다.

창원시 소재 중소기업과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소속 기업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과 일대일 매칭 수출 상담회에도 함께 한다.

아울러 해외 취업 희망 국내 구직 청년과 창원 지역 소재 대학 졸업생 및 재학생(4학년 이상)에게 국가별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사 기업 취업을 위한 현장 면접에도 동참한다.

월드옥타는 대회 기간에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로는 박병철(미국 LA) 현 이사장과 하용화(미국 뉴욕) 상임이사가 출마했다.

박기출 회장은 "이번 대회는 세계를 무대로 뛰는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을 연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1세대 해외 이민자였던 선배, 부모가 힘들게 구축한 전 세계의 촘촘한 경제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 궁극적으로 모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도시 창원의 아름다움과 발전된 위상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1981년 설립된 월드옥타는 정회원 7천여 명과 2만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다. 정부·공공기관과 함께 해외 지사화 사업,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모국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을 개척해 주는 등 고국과 전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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