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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폐막…청년인턴 100명 채용·2억1천만弗 수출상담

모국과 상생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내년 대회는 여수서
 
세계한상대회에서는 해외 채용 인턴십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100여 명의 청년이 한상 기업에 채용됐다. [동포재단 제공]


'하나된 한상, 함께 여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23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가 한상과 모국 간 상생을 위한 글로벌 한인 경제네트워크 구축의 성과를 내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모국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고 남북 경제협력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한상의 역할 확대에 집중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에서는 국내 뷰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K-뷰티 Trade쇼'가 열렸다.'

이어 청년 채용 인턴십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를 통해 33개국 82개 동포기업이 국내 청년 100여 명을 선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과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은 '글로벌CEO 특강' 연사로 나서 기업을 일군 경험담을 전하며 국내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응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박기출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한상 기업을 통한 국내 청년 1천 명 채용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490개의 부스가 들어선 기업전시회와 일대일비즈니스미팅, 한상 비즈니스 세미나 등 다각도로 진행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8천366건의 미팅이 이뤄졌다.

재단 관계자는 "미팅을 통해 2억1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며 "향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서포트하겠다"고 밝혔다.

LA한인상공회의소-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연합회, 재미한인과학자협회-중국조선족과학자협회, 미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러스시 한인상공회의소-문경시 등 한상 단체와 국내 기업·단체 또는 한상단체 간에 4건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세계한상대회에서 송창근 인도네시아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이 국내 청년을 대상으로 '글로벌CEO 특강'을 펼치고 있다. [동포재단 제공]


한상리더들이 2년 전 만든 사회공헌 재단 '글로벌한상드림'은 이번 대회에 '글로벌한상드림 2018 드림서포터즈'를 8명을 선발해 10년간 매년 최대 6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참가자들의 성금 등을 모아 인천지역 내 탈북가정과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학생 2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폐회식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전남 여수시로 한상대회기가 전달됐고, 국악과 재즈의 협연으로 꾸며진 피날레 공연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환송 만찬이 이어졌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구축된 한상과 인천지역 경제인들 간의 네트워크가 활성화 돼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오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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