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9일(한국시간) 재미교포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에 함께 포함해서 해결하자는 제의를 북측에 공식적으로 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재미교포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질의에서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북미 회담할 때 재미 이산가족과 북한 가족을 만나게 해야 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에 가족과 친척을 둔 재미 이산가족이 10만 명"이라며 "살아서 만난 (재미) 이산가족을 추진한 적이 없고 북미 이산가족 상봉을, 대대적 운동으로 일으키면 미국에서 보편적 지지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힘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당부했다.
남북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11월 중 금강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