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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국회서 '재외동포 경제 중심단체' 도약 선포

20대 하용화 회장 취임…"한국 경제 글로벌파트너 되겠다"  
청년 해외취업·차세대경제인 육성·회관 건립 등 추진

 
월드옥타 뉴비전 선포식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월드-옥타 뉴 비전 선포식에서 이주영 국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조성부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 등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외동포 경제의 중심단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제20대 하용화 회장의 취임식을 겸한 비전 선포식은 차세대 경제인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모국과 동반성장하는 경제단체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자리다.

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37년의 역사를 지닌 월드옥타는 74개국 146개 도시의 정회원 7천여 명과 2만여 명의 차세대 기업인이 활동하는 단체"라며 "새로운 비전을 통해 750만 재외동포 경제의 중심단체이자 한국 경제의 글로벌파트너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하는 월드옥타', '힘 있는 월드옥타', '자랑스러운 월드옥타'를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지회장과 상임이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활성화 프로그램 신설을 비롯해 차세대 글로벌 창업 통합무역스쿨 보완, 월드옥타와 유대관계가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경험을 전하는 프로그램 신설, 국내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는 '300청년 해외 취업' 추진, 북한 비즈니스의 디딤돌 역할 , 월드옥타 40년사 발간 등이다.

하 회장은 또 월드옥타와 모국 간의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회관 건립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정세균·김경협·권칠승·김무성·홍일표·나경원 등 여야 의원 25명,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김성곤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재훈 한국테트노파크회장, 선석기 코트라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월드옥타에서는 이영현·김우재 명예회장을 비롯해 부회장과 지회장,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희상 의장은 축사에서 "촛불 민심이 보여준 성숙한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동포 경제인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며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팍스코리아나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데 재외동포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 국회해외경제무역포럼 대표 겸 자유한국당 의원은 "월드옥타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 중에서도 규모 있고 내실을 갖춘 한상들이 모인 단체"라며 "국회에서도 입법과 예산책정 등을 통해서 월드옥타 발전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20대 회장단 출범과 비전선포를 축하한다"며 "오랜 동반자 관계에 있는 연합뉴스도 국가기간통신사로서 공적 기능에 충실하면서 월드옥타의 뜻깊은 행보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전해 발전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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