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자 손 붙잡혀 사명 감당하는 신년되자”

거짓평화 공세와 불신앙의 도전 앞에 당당함 갖추길
김재열 KAPC 총회장 신년 메시지 발표 




김재열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는 새해를 맞아 신년메시지를 발표하고, 미주 한인 이민교회가 교회갱신과 신앙부흥을 이루는 주역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재열 총회장은 ‘2019년 총회장 신년사’를 통해 “비록 이민교회가 작을지라도 때 묻지 않는 성경적인 신앙고백과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전능하신 주님의 손에 붙잡히기만 한다면,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계획과 사명을 감당할 새해가 될 줄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이에 앞서 “모국의 교회들이 교회역사에 유래없는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다”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한국교회가 젊은 후계자들로 교체되고 교회 안에 대표적인 인물이 없어졌으며 정치권과 이단으로부터 도전을 받는 등 암담함 속에 빠져 있다”고 우려하고 “박해받은 유대인들이 흩어져 복음을 전한 것처럼 디아스포라 이민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확신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년메시지에서 김 총회장은 또 새해를 위한 기도제목을 제시하며 △이민성도들이 몸담고 속한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해 △미국 정치지도자를 하나님께서 바로 쓸 수 있도록 △거짓평화 공세로 세계를 오도하는 세력 척결을 위해 △수많은 불신앙 세력들 앞에서 당당하게 승리하도록 다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신년메시지 전문>

2019년 총회장 신년사 

밝아오는 2019년 새 해에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총회 산하 31개 노회와 640 교회 성도들에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쁨과 슬픔 그리고 감사와 안타까움으로 얼룩졌던 지난 해를 돌아보면서 우리는 다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니다. 이제 뒤엣 것은 잊어버리고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푯대를 향하여 또 다시 힘차게 전진해야 할 때입니다. 특별히 모국을 떠나 세계 각국에 흩어진 이민교회들이 더욱 굳게 서기를 축복합니다. 비록 디아스포라로서 나그네 길에서 주님을 섬기지만 우리들을 향하신 주님의 확실한 슴은 계획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간의 모국 교회들이 교회역사에 유래없는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조금씩 기울어져 가는 현실을 보고 들으면서 안타까움으로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우선은 한국 교회는 한 세대를 지나면서 젊은 후계자들로 교체되었고 한국교회를 대표할 만한 인물이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념이 다른 정치권의 노골적인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그 동안 쌓아온 물량주의와 기복주의의 노폐물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이단들이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많이 약해졌고 해법이 보이지 않는 암담함 속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디아스포라 이민교회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는 무엇일까요? 초창기 예루살렘 교회들이 안일에 빠져있을 때 헤롯을 통해 박해함으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땅끝을 향하여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들로 쓰임 받음같이 이제 디아스포라 성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가 여기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았던 성도를 남겨 두심같이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신 이민 교회들을 통해 모국 교회와 세계를 살리는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비록 이민교회가 작을찌라도 때묻지 않는 성경적인 신앙고백과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전능하신 주님의 손에 붙잡히기만 한다면,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계획과 시대적인 사명을 능히 함께 감당할 수 있는 새해가 될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이민 성도들이 몸담고 속한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부르짖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미국의 정치 지도자를 하나님께서 바르게 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거짓 평화 공세로 세계를 오도하는 세력들을 막아주시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쉬지 않고 도전하는 수많은 불신앙의 세력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전진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다시 한 번 만물을 새롭게 하시 는 살아계신 주님의 인도와 능력이 우리 총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강력하게 임하시는  2019년 한 해가 되기를 간곡하게 축복하면서 신년사에 즈음합니다. 

2019년 새해 아침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김재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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